청년회의소, 공영노상주차장 요금징수 ‘제멋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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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청년회의소가 공영노상주차장 일부 구간에 대해 위법운영으로 부당이득을 챙기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 특정 사업체들을 상대로 주차요금을 대폭 삭감해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군청을 찾은 일부 민원인들과 주민들은 군민 모두에게 공평해야 할 공영주차요금이 위탁업체의 입맛에 맞게 징수하는 것은 군민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비난하고 있다.
양평군과 청년회의소에 따르면 청년회의소가 위탁운영하는 공영노상주차장은 양평군 주차장조례에 따라 1구획 30분당 600원, 2시간이후부터는 1천원의 시간별 요금과 7만원의 월별 정기권 요금을 징수하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청년회의소는 일부 특정 사업체에 대해 1일 주차요금 3천원이라는 현행법에도 없는 주차요금징수제도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회의소 확인 결과, 이 같은 혜택은 군청 일대에 대부분 포진하고 있는 측량업체와 건축사, 법무사, 부동산사무실 등 18곳 51대의 차량이 누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사업체가 1일 주차하는 이용시간을 12시간으로 가정해 올바르게 징수한다면(600원씩 2시간+1천원씩 10시간)2만2천400원으로 2만원 가량의 혜택이 부여되는 셈이다.
더욱이 1일 3천원이라는 주차요금은 군청을 찾은 민원인들이 3시간을 주차할 경우 3천40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는 점을 볼 때 터무니없는 논리로 형평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또 1일 3천원이라는 저렴한 요금제도 때문에 공영주차장이 개인주차장처럼 사용돼 제대로 된 차량순환이 이뤄지지 않아 정작 필요한 민원인들이나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양평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린 임창미씨는“1일 3천원이라는 주차요금징수는 불평등하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편법 징수될 수 있다”며“이 같은 문제를 없애려면 주차카드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커피배달원 김윤수(50. 백안리)씨도“군청 일대를 하루에도 수십번을 운행하는데 3천원만 내면 종일 주차할 수 있는 제도가 있는 줄 몰랐다”며 “이를 알았더라면 지금껏 수십만원이 절약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양평청년회의소 관계자는“1일 3천원씩 받게 된 것은 오랫동안 내려온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YPN/황대웅 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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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떠돌이님의 댓글
떠돌이 작성일공용주차관리는 왜 계속해서 청년회의소에서만 맡는 겁니까? 입찰을 공정하게 하던지 사회단체들이 돌아가면서 하면 여러 문제점들이 들어날 것 아닙니까? 한곳에서 장기적으로 맡으면 당연히 여러 폐단이 있게 마련이지요.
르마리오2님의 댓글
르마리오2 작성일그래도 한달정기권이 7만원보다는 3,000원씩 30일이면 9만원 이라서
요금을 비싸게 내는게 아닌가요? 기자님?
양평지킴이님의 댓글
양평지킴이 작성일관행.관행 그것이문제죠? 공용주차관리 업체가 청소년회의소가
수년간 관리을 하고있나보죠? 요즘 관공사도 천만원 이상이면 공개입찰
이라든데 ,,,,수익사업이 얼마인지모르나 마땅히 군내 사회단체에 공정하게 공개 입찰봐서 문제점을 개선하시는게 당연한게 아닌가요?
양동인님의 댓글
양동인 작성일고인물은 썩기 마련임니다. 우리농협도 자재팀장같은사람이 자리에 오래잇다보니 업자들과 뒷거래가있다는소문이 파다해요, 결국 조합원들만 멍든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