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듬뿍 담은 김장김치, 이웃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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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빨리 배추 옮기고, 씻고, 버무리고...”
6천포기의 배추가 이리저리 옮겨져 다듬어지고 깨끗이 씻긴 배추 속에 갖가지 양념들이 구석구석 배여 있다.
한편에선 물을 받아 4등분한 절인배추의 짠 물을 씻어내고 정성스런 손놀림으로 양념된 무생채를 집어넣으며 월동맞이 김장김치 생산에 분주하다.
“내가 먹을 김치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인다”는 주부 김희숙(43. 용문)씨는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못 다한 효도를 이를 통해 되값는 마음이다.
16일 (사)양평군새마을회(지부장 이희영)는 양평보건소 앞 광장에서 9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소년소녀가장 및 불우이웃, 독거노인돕기 김장김치 담그기가 한창이다.
올해로 14회째를 맞고 있는‘사랑의 김장 담그기’는 올해 재배했던 무공해 무 3천여개와 배추 6천 8백여포기를 직접 생산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고 있다.
올해 배추값이 포기당 2천원을 육박하면서 폭등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지만 양평군새마을지회는 작년 5천포기보다 1천포기를 더 재배했다.
이만큼의 재배인력만도 170여명. 불과 460세대의 불우이웃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밖에 혜택이 돌아가지 않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마음에 연신 즐겁다.
새마을회 관계자는“어려울 수록 나누는 기쁨도 2배가 될 것”이라며“1년간 정성스럽게 재배한 김장김치가 값지게 쓰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YPN/전정영 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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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맞춤법 지적 감사합니다. 틀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양평愛님의 댓글
양평愛 작성일ㅋㅋㅋㅋ 맞춤법 틀리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