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향소2리, 성동구치소와 자매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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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낙엽에 만취된 초겨울의 정취는 농촌의 소중한 자매결연으로 더욱 빛이 났다.
서울 성동구치소(소장 조영호)는 3일 오전 11시 양평군 단월면 향소2리 마을회관에서 한택수 양평군수, 박용규 군의원, 이상열 농협 군지부장, 김충수 농협 송파지점장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소2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상생의 약속과 화합을 다졌다.
모두 100여가구 중 67농가 고품질 우렁이쌀과 고추, 콩 등 친환경농업을 선도하는 향소2리는 마셔도 될 정도인 1급수의 부안천과 휴양지로서 적격인 주변의 자연경관을 내세워 형제·자매의 인연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약속했다.
박종복 향소2리 이장은 결연사를 통해 “농촌과 도시가 하나된 공동체를 이룸으로써 뿌리와 열매가 튼튼하듯이 농촌이 지켜지지 않으면 기업과 도시에 부메랑이 되어 온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며 “지속가능한 상생의 발전을 도모해 형제·자매·부모와 같은 인연을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손행용 성동구치소 부소장도 “이곳의 청정 자연환경을 보니 제2의 고향같은 정취가 느껴진다” 며 “2천600명의 직원과 수용자 규모를 감안, 친선교류는 물론 주말농장 체험과 직거래판매, 김장담그기, 일손돕기 등 알찬 자매관계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이날 전통 메밀막국수 분틀은 물론 전통 인절미를 만드는 떡메와 떡판도 등장했다.
양승근 노인회장은 60여년동안 소장한 전통 메밀막국수 분틀을 선보여 그 옛날 향취가 묻어나는 메밀막국수를 직접 체험토록 하고 저마다 떡메를 치면서 고향향취에 흠뻑 젖어들게 했다.
또 성동구치소는 10여명의 직원 부인들도 이날 행사에 동참, 농촌체험을 접하며 이 마을 부녀회와 함께 김장담그기 체험 등 향후 상생의 인연도 모색했다.
성동구치소는 이날 에어콘을 마을에 기탁했고 향소2리는 손수 재배한 왕우렁이 농법 쌀 등을 답례로 보답했다.
양평/조한민 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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