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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인들이 노인 3천명에 식사대접 ‘화제’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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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5-10-27 00:00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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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내 재래시장 상인들이 뜻을 모아 노인 3천여명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중견 연예인들을 초청, 효(孝)잔치 마련해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7일 오전 11시 양평재래시장 상인번영회 상인 400여명은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 자발적으로 수입의 일부를 쪼개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잔치국수와 돼지고기, 떡, 도토리묵, 김치, 등 저렴하면서도 조촐한 음식들이지만 노인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는 충분했고 끝없는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60여명의 상인들은 늘 하던 생업까지 접고 이곳에 나와 고기와 국수그릇을 나르고 설거지를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나이가 족히 60살은 된 듯한 할아버지도 나이가 더 많은 노인들께 손수 음료수를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고 여자상인들은 밑반찬을 쉼 없이 만들어 냈다. 식당 한편에서는 상인들이 나서 야외공연장을 만들어 김흥국, 박성현, 김하림, 강숙화 등 10명의 중견 가수들이 흥겨운 노래가락을 선사했다. 시장 상인들의 식사대접은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이후에도 크게 북적였고 이날 3천여명이 노인들이 다녀갔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상인들의 경로잔치는 양평군이 군민들의 혈세로 치른 경로잔치보다 내실있게 추진됐고 내 부모를 모신다는 따뜻한 마음이 가득 배어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 재래시장에서 생선을 파는 한 시장상인은“이 분들을 보고 있자면 어머니가 살아 계셨으면 하는 생각에 가슴에 메여 온다”며“비록 큰 도움은 아니지만 오래오래 건강하시기를...”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이곳을 찾은 최용갑(73) 할머니는“보잘 것 없는 노인네들을 이렇게 챙겨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시장상인들이 돈을 많이 벌어 모두 부자되길 바란다”고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YPN/전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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