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농작물 피해 급증 ‘야생동물 대대적 포획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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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해야생동물 기승, 농작물피해건수 3배 뛰어
양평 관내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행성 야생동물이 인근 마을까지 내려와 수확을 앞둔 농작물들을 먹어 치우며 기승을 부리고 있다.
벼, 고구마, 감자, 배추는 물론 심지어 무까지 뽑아먹는 실정에 이르자 양평군이 피해방지단을 위촉, 급파해 본격 포획작업에 착수했다.
양평군에 따르면 2003년 야생동물 농작물피해 민원건수가 81건이었으나 지난해 122건으로 늘어났고, 올해 9월까지 215건이 접수돼 3배 가까이 급증했다.
그러나 막상 유해야행동물 포획은 현실적으로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 현 실정이다. ‘유해 야생동물 포획허가제’라는 제도적 절차가 3~4일씩이나 소요되고 있다.
게다가 농민들은 현실적으로 자력포획이 어렵고, 포획을 요청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엽사들은 소극적인데다 야생동물들이 주로 야간활동을 하기 때문에 총기사용이 불허돼 팔짱만 끼고 있는 상황.
이에 양평군은 지난 7일 대한수렵관리협회 양평군지회(지회장 최창은)회원 16명(4개조)을 위촉하고 오는 31일까지 24시간 운영해 대대적인 포획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수확철인 10월만이라도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이와 별도로 추후‘야생동물로 인한 피해예방 및 보상’에 대한 조례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YPN/황대웅 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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