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지역 행락지 안전사고 위험 노출
정치사회
페이지 정보
본문
양평군에서 여름철 물놀이 사고 등 안전사고에 의한 인명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유원지와 계곡 등에 대한 특단의 안전관리대책이 수립돼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지난 6일 오후 2시 47분께 양평읍 양평읍 원덕리 원덕천에서 달팽이를 잡던 우모(59·서울 송파구)씨를 비롯, 같은날 오후 7시 5분께 양평군 용문면 중원리 중원폭포에서 친구 2명과 함께 술을 마시고 수영하기 위해 폭포에 들어간 정모(35)씨가 수심 4m 아래 폭포에 빠져 숨졌다. 또 이에 앞서 지난 4일 오후1시 30분께 용문면 삼성리 삼성천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김모씨(남.34세. 서울시 중랑구)와 같은 날 오후 2시30분께 용문면 광탄리 광탄천에서도 고무보트 놀이를 즐기던 다 급류에 떠내려가는 야영객이 양평 119수상구조대에 구조되기도 했다. 이렇듯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물놀이 안전사고로 3명이 숨지고 18명이 구조됐다. 양평군은 주요 하천의 경고표지판을 설치하고 4개 지구 25개소에 사전 재해 예·경보 시스템을 가동하며 순찰은 강화하고 있다. 양평소방서도 119 수상구조대를 용문면 삼성천과 광탄천에 임시로 설치, 물놀이 야영객에 대한 안전관리에 나서는 실정이다. 그러나 남·북한강을 비롯해 신내천, 원덕천, 삼성천, 광탄천, 수입천, 문호천 등 유명 하천과 상촌계곡, 석산계곡, 중원계곡, 사나사계곡, 명달계곡 등 군이 지정한 휴식지 14개소를 비롯해 30여 개소가 넘고 있어 관리가 극히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신내천과 원덕천, 삼성천, 광탄천 등 흑천의 경우 갑자기 물길이 바뀌고 유속이 빨라져 사고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는데도, 삼성천과 광탄천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에는 안전휀스 조차 없어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등 피서객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더욱이 야간안전사고 관리에 대한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주민 김모씨(39. 용문면 광탄리)는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에서 급류타기를 즐기는 등 장마비가 오는데도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는 모습을 종종 봐 왔다”며“생명을 담보로 인생을 즐기는 잘못된 안전문화는 빨리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향락객의 이용이 많거나 재난 및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취약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시정과 보완을 통한 안전관리체계를 수립해 나가겠지만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것은 시민들의 안전의식 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YPN/양평뉴스
YPN뉴스 (ypnnews@naver.com)
- 이전글미 시민권과 영주권 포기한 두 명의 훈련병 화제 05.08.10
- 다음글<font style="" face="굴림" >8월 첫째주, 양평지역 물놀이 사고로 얼룩</font> 05.08.08
![]()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