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창희 양동면장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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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시어! 부디 하늘나라 평안한 곳에서 이승의 시름과 미련을 모두 잊으시고 편안하게 영면하소서” 지난 7일 과로로 순직한 故 양동면장 조창희(50) 서기관의 영결식이 하늘도 이날의 비통함을 아는 듯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유족과 지인들의 오열 속에 9일 오전 양평군 실내체육관에서 군청장으로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한택수 장의위원장을 비롯한 부인 박성숙 여사와 유족, 유관기관 단체장, 공직자, 주민 등 1천5백여명이 참석, 마지막까지 지역을 위해 동분서주한 고인의 발자취를 되새기며 애도했다.
이날 영결식은 오전 9시 고인의 운구가 실내체육관에 도착하면서 개식을 시작으로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보고, 한택수 장의위원장의 영결사 및 서기관 추서식, 헌화 및 분향, 유족인사, 폐식에 이은 장의행렬로 진행됐다.
한택수 장의위원장은 영결사를 통해 “누구보다 건강하고 당당한 조창희 서기관! 천수를 다하고 떠나도 아쉬움과 애통함이 크거늘 겨우 오십년에 창졸간 숨을 놓아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당신께서 못 다한 일들은 이제 남아 있는 저희들의 몫으로 미뤄 놓고 하늘나라 평안한 곳에서 편안히 영면하십시오”라고 말했다.
또한 “마지막 가던 날 조 면장! 나 군수야 어서 일어나 하면 벌떡 일어날 듯한 모습이 너무나 선명해 잠을 못 이루었다”면서“아직도 바로 옆에 있는 듯한 당신의 육성과 모습을 그리며 사모하는 마음을 눈물로 대신한다”는 말에 영결식장이 눈물바다를 이뤘다.
故 조창희 면장은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지속된 집중호우 기간 동안 밤을 세워 과로가 지속되면서 가슴의 통증을 호소해 왔으며, 순직 하루전날인 지난 6일 예약된 진찰도 주민 집단민원과 관련해 받아보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YPN/양평뉴스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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