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재난대응 긴급구조종합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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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14시 정각 119 상황실로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거기 119죠” “예. 양평소방서 119종합 상황실입니다. 말씀하세요”“여기 양평실내체육관인데요 체육관이 원인모를 폭발로 무너지고 있으며, 불도 붙고 있어요."아마도 무슨 폭탄이 터진 것 같아요. 빨리와 주세요” “예 알았습니다. 바로 출동하겠습니다”
이어 양평소방서 상황실에서는 양평경찰서, 양평군청, 20사단 등 유관기관 단체에 상황을 통보하는 등 출동 지원을 요청하면서 이날의 ‘2005년 재난대응 긴급구조종합훈련’이 실시됐다.
소방서 출동방송 : 건물붕괴사고 출동, 건물붕괴사고 출동, 장소는 양평실내체육관, 구조대 및 전 차량은 양평실내체육관이 붕괴되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니 신속히 출동하여 인명구조와 화재를 진압하라.
이 시간 실내체육관 안내방송 : 전 자위소방대원 및 관람객 여러분께 알립니다. 지금 체육관이 원인모를 폭발로 건물붕괴와 화재가 발생했니 자위소방대원 여러분들은 신속히 비상행동 매뉴얼에 따라 각자 임무를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수와 관람객 여러분들은 당황하지 마시고 자위소방대원의 안내에 따라 침착히 체육관 밖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곧 이어 자위소방대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관람객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가 하면, 폭발로 인한 부상자들이 정면 출입구에서 살려달라고 외치며 나오는 아수라장 속에서 자위소방대원 구호반원들이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을 이용, 초기 화재진압활동을 펼쳤다.
또한 현장에 도착한 119 구조대원들은 체육관 주변에 쓰러져 있는 부상자들을 1차로 구조하고 건물붕괴로 인해 미쳐 빠져나오지 못하고 건물더미와 구조물 잔해에 깔려 있거나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들의 인명구조 작업을 벌였다.
이어 도착한 양평경찰서 기동타격대는 완전무장을 한 채 테러범 확인과 현장경계를 위해 경찰통제선을 설치하고, 20사단 5분대기조의 무장 APC 장갑차가 경계임무를 위해 현장에 진입해 외곽경계에 임했다.
또 20사단 59탄약대대 폭발물처리반은 방폭장비를 착용하고 내부로 진입하여 추가 폭발물을 확인하고, 20사단 화학대와 중앙119구조대 화학차는 폭발물의 종류와 화생방 물질 누출여부를 확인했다.
이후 긴급 지원요청을 받은 중앙119구조대 헬기와 경기소방항공대 헬기가 구조대원을 투입시키기 위해 진입하는 등 광역비상발령에 따라 동원 된 인근 광주, 이천, 여주, 하남소방서 119구조대와 중앙119구조대, 지원요청을 받은 3119구조대가 속속 도착했다.
특히 신속하고 효율적인 현장 수습 활동을 위한 긴급구조통제단의 현장지휘소와 부상자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응급처치, 환자분류, 병원이송 등을 실시하는 응급의료소가 설치되면서 본격적인 구조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은 신원미상의 불순분자가 대형인명피해를 발생시켜 국가와 사회 혼란을 야기할 목적으로, 양평군 생활체육 베드민턴 경기대회로 다수 관중이 모인 양평실내체육관에 잠입하여 자살폭탄테러를 감행, 건물일부가 붕괴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으로 폭발물 탐색과 처리, 인명구조, 화재진압, 복구활동 등의 순서로 훈련이 실시됐다.
한편 긴급구조통제단의 현장지휘소는 재난현장의 모든 지휘와 역할수행을 지시하는 핵심적인지휘부로서 총괄지휘부, 대응계획반, 자원지원반, 현장지휘대, 긴급복구반 등 1부 3반 1대로 설치 운영됐으며,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50조에 의거 양평소방서장이 긴급구조 통제단장이 되어 현장에 참여한 유관기관·단체 및 자원봉사자의 통합조정과 임무부여 등 긴급구조에 대한 총체적 지휘와 전반적인 책임을 지고 재난활동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오늘 훈련에 동원되는 기관·단체는 경기소방재난본부와 양평소방서를 비롯해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여주, 이천, 광주, 하남, 성남, 분당, 구리소방서, 중앙119구조대 등 긴급구조기관과 긴급구조 지원기관인 양평군청, 양평경찰서, 20사단 화학대, 59탄약대대, 양평보건소, 대한적십자사 경기도 지사, KT 양평지점, 한국전력공사 양평지점, 경기북부응급의료센터, 양평길병원, 웰파크병원, 효병원, 제일의원, 양평군해병전우회,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양평지점 등 28개 기관 330여명이 참여했다.
YPN/양평뉴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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