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을유년 한택수 양평군수에게 듣는다.
정치사회
페이지 정보
본문
2005년 을유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민선3기가 시작된 지도 벌써 2년6개월에 접어들었다.
취임 30개월에 즈음해 수도권 주민 모두가 진정으로 살고 싶어하는 ‘전원 · 생태 · 휴양의 도시’로 발전을 통한‘살맛나는 새 양평건설’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한택수 양평군수에 대한 철학과 군정소신, 그간의 성과 및 2005년 군정 추진 방향을 살펴본다.
△ 민선3기 취임 시 ‘군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으며, 신명을 다해 양평군을 자랑스러운 고장으로 후손에게 물려줄 발전과 도약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는데 현재의 군정운영 기조와 감회는 어떠한가?
매 순간마다 군수라는 생각보다 군민을 위한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주민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고 군민모두가 참여하는 참된 자치구현을 위해 시책사업 현장과 영농현장에서 생생한 군민의 소리를 듣는 것이 나의 소신이며, 감회라고 표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민선3기 군정은 주민이 양평의 주인이 되는 주민우선과 사람이 모여드는 양평을 만들기 위한 경제우선의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으며, 앞서 펼친 맑은물사랑과 친환경농업을 계승 발전시키면서 활기찬 일터, 희망찬 배움터, 쾌적한 쉼터, 조화로운 삶터를 지향하는 ‘살맛나는 새 양평건설’의 기치를 세우고 양평비전 2006을 제시하고 있다.
△ 양평군의 경우 팔당상수원 관련 각종 중첩 규제에 묶여 실질적인 환경기초 시설 확충 없이는 지역개발 및 발전과 도약이 어렵다고 보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무엇이 있는가?
그간 많은 변화와 역경 가운데에서도 참으로 숨 가쁘게 달려온 2년6개월이었습니다.
우리 군에서도 팔당호주변 난개발 방지대책을 앞세운 ‘환경부고시’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등 중앙정부의 규제가 있었지만 군민들께서 하나로 단합하여 결집된 군민의 힘으로 막아내는데 큰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규제를 극복하고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05년 완성을 목표로 ‘물과 숲의 도시’라는 밑그림으로 ‘양평군 도시기본계획’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군민의 열성과 참여의 결과인 수질정책협의회를 통해 팔당호 수질정책에 있어서 환경부 독단을 견제하는 심리적인 대응으로 군민의 권리를 충분히 옹호하기에 이르렀다.
그 결과 향후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양평군 발전의 기초가 되는 하수종말처리장의 처리 용량을 확보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조기 완공을 위해 예산확보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역발전에 동참해 준 군민들에게 가슴 뿌듯한 성취감을 가지고 2005년 새해를 출발하게 해준데 대해 늘 존경과 신뢰를 드린다.
△ ‘경제우선’이 군정 최우선 과제라 했는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과 가시적인 성과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
우리군은 천혜의 자연경관이 잘 보전된 아름다운 자연을 보유하고 있으나 불행히도 일자리와 자녀교육을 위해 고향을 떠나 도시로 떠나는 현실이다.
그래서 ‘양평에서 모여 살자’는 양평을 만들기 위해 경제우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양평군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완벽을 기하고 있으며, 중앙선 전철 복선화 양평 시가지 구간은 고가화를 확정하여 시가지 공간의 단절을 막고, 양평재래시장 공간을 확대시키는데 기여하게 되었다.
또한 기업애로 해소 옴브즈만 제도 운영 및 양평군경제협의회 운영, 구)보건소를 활용한 연구소 및 벤처기업 유지 추진 및 경쟁력 있는 관광인프라 구축, 내 고장 상품 팔아주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 직접 TV광고에 출연해 자랑했던 ‘안전한 우리 먹을거리, 양평친환경농산물 많이 찾아주세요’라는 말처럼 최근 웰빙바람을 타고 친환경 웰빙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데 양평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자부심은?
각종 개발규제라는 진흙속에서 찾아낸 진주가 바로 우리양평, 물 맑은 곳에서 나는 친환경농산물이다.
우리군은 ‘양평 농산물 베스트 10’을 선정하는 한편 TV방송 등 양평의 맑고 푸른 친환경농산물 알리기에 나선 결과 오리와 왕우렁이 농법으로 생산되는 양평 쌀이 각종 쌀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휩쓸면서 점차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또한 용문산 산더덕과 신선 쌈채, 청정 산채, 친환경 부추 등은 서울의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에서 다른 농산물보다 30% 이상 비싼 값에 팔리고 있으며, 지난해 청정 농산물을 양평에서 가공 판매할 수 있는 양평 친환경 산지 유통센터가 양평읍에서 문을 열었다.
주민이 가난해서 지방 재정도 가난하고 그래서 다시 주민이 가난해지는 빈고의 악순환 고리를 친환경농산물과 전원생태 마을 조성으로 끊어버리는 것이 궁극적인 양평군민의 바람이다.
△ ‘떠나는 양평에서 돌아오는 양평’을 만들기 위해 미래를 준비하고 ‘희망찬 배움터’조성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또한 실질적인 성과는 어떠한지?
우리군 현실은 서울과 대도시로 학생과 젊은 청년층이 이동하고 있어 점점 노령화가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수도권 인근지역으로 유학을 보낸 뒤 이중고를 겪고 있는 군민의 아픔을 덜고 교육발전을 통한 지역발전의 초석을 쌓기 위해 명문고 육성은 물론 연구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교육발전기금 100억원 조성과 양평교육발전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2004년도 조성 목표 25억원을 초과하여 27억원을 조성하였으며 지금까지 각종 전시회 등 군민의 참여에 힘입어 2년동안 총 52억원을 조성했으며, 경기도 영어마을을 우리군에 유치하여 교육분야에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밖에 농어촌 좋은학교 만들기, 소규모 학교 살리기, 외국어 교육기반, 원어민교사지원, 학교 숲 지원 등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 2005년 사람이 모여드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역동적인 여가 휴양지를 조성한다’고 시정연설에서 밝혔는데 구체적인 접근 방법이 무엇인지?
여가활동 중 가장 활성화되고 있는 체육과 레저, 문화의 거리를 시도하여 궁극으로 사람이 모여드는 양평을 만들어 가겠다는 군민 합의정신의 실현이 필요한 때다.
갈산 체육공원과 강상 체육공원 그리고 남한강이 어우러진 ‘남한강 조깅코스’를 개발하여 주민의 레저생활과 찾고 싶은 양평을 만들겠다는 것이 우리의 포부다. 자연속의 레이스인 양평 이봉주 하프 마라톤대회는, 맑은 물 사랑 예술제와 연계하여 추진하고, 은행나무 축제 및 세계사물놀이 한마당 등의 축제는 군을 대표하는 축제로 중심에 세울 방침이다. 이와 연계하여, 단월 고로쇠 축제, 개군 산수유꽃 축제, 청운 향토마을 축제, 양동 알밤축제, 양서 메뚜기 잡기 고향축제는 향토색을 간직하면서 도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축제로 키워 나가겠다.
또 팔당호와 양평의 맑은 물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물방울 작가 김창열의 미술관 건립이 포함된 미술의 중심거리를 강상면과 강하면의 남한강변에 조성하고, 소설 소나기의 작품 배경을 복원하는 소나기 마을조성과 황순원 문학제는 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맑은 물’과 ‘푸른 산’, ‘깨끗한 땅’이 있는 미래 환경 도시의 이미지를 풍길 수 있도록 불량 간판을 정비하여 선진국 수준의 수려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이렇게 조성된 양평군을 ‘양평 웰빙투어’및 ‘경기 데일리 투어’ 버스의 양평 투어 코스 개설, 대학생 수련회 및 기관 단체의 체육행사 유치 등으로 알려, 사람이 모여드는 양평을 만들어 나가겠다.
△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친환경 농업과 연계한 생태 전원 마을 조성’은 어떠한 사업이 있는가?
2005년은 양평환경농업-21 8개년 계획이 완성되는 해로서 전국 최고의 친환경농업 지역으로 확고한 기반을 정립할 생각이다.
특히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한 물적기반으로 친환경 농업 지역특화, 선도마을 육성, 친 환경 오리 · 왕우렁이 농법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지난 8년의 성과를 집약하여 친환경농업 지역으로 우뚝 세울 복안이다.
양평 친환경농업의 성과와 웰빙(Well- being)의 물결을 양평에서 녹여 사람이 머무는 양평을 만들기 위한 생태 전원 마을을 적극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청운면 신론리 농촌 체험마을은 성공사례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 성과를 승화시키기 위하여 이미 착수하여 추진 중인 전원생활 체험 사업 발굴 포럼은 농업인과 전문가들의 뜻을 모아 표준 모델을 발굴하여 군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농촌마을 종합개발과 전통 생태산촌 마을 조성으로 전원마을의 기반을 확대하고 생태건강 마을을 12개 읍 · 면에 각 1개소씩 2006년까지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백운 테마파크, 자연 휴양림, 산촌개발 등 자연과 농촌, 산촌을 배경으로 한 테마 마을을 조성하여 사람이 머무는 양평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 2005년도 역점시책중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비타민과 같은 ‘행복한 삶의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는데 추진 사업은?
행복한 삶의 복지기반을 위해 용문면에 양평 종합사회복지관을 양동면과 개군면에 다목적 복지회관을 건립하겠으며, 서종면 복지회관에 대한 기본설계를 실시토록 하겠다.
특히 청운 보건지소와 금왕 보건진료소를 새롭게 단장하여 주민에게 한발 더 다가서도록 할 것이다.
맑은 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하여 양평 통합상수도설치 계획에 의거 양평, 지제, 용문, 개군면에 제1단계 공사를 추진하겠다.
YPN/양평뉴스
YPN뉴스 (ypnnews@naver.com)
- 이전글꾸준한 몽양 추모사업으로 여운형 선생 명예회복 눈앞 05.01.03
- 다음글관절염 이제는 스스로가 관리하자 05.01.03
![]() |
댓글목록
무분별한 광고 및 악성댓글을 차단하기위한 방침이오니 양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