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설경이 아름다운 주말나들이로 양평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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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같은 주말! 도심을 벗어나 강원도로 향하는 6번 국도를 타고 50분 남짓 가다보면 양평을 만나게 되는데 그 길은 삭막함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호젓함 그 자체다. 무겁게 내려앉은 스산한 겨울 하늘을 위로하고 앞으로 펼쳐진 쭉 뻗은 도로를 달리면 어느새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고장 양평이다. 그런 드라이브 길에 동반자는 당연 유유히 흘러가는 푸른 강이 아닐까. 서울에서 불과 1시간 이내에 천혜의 자연환경과 비경을 간직한 고장을 찾아보기란 그리 쉽지 만은 않을 것이다. 또한 호젓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카페촌과 곳곳의 휴양림,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내는 펜션들은 주말 행락객과 연인들의 훌륭한 데이트 코스로 추대되고 있다. 먼저 양평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카페촌’으로 양평에는 카페로 마을을 이룰 만큼 그 규모 또한 상당한 편이다. 이곳 양평에는 북한강변으로 형성된 양수리 ·서종 카페촌과 남한강을 따라 형성된 옥천 · 강상 · 강하 카페촌으로 크게 나뉘는데 물론 명산을 중심으로 옥천과 용문 카페촌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이곳 모두 훌륭한 풍경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으로 특히 다양한 테마의 카페와 음식점은 물론 펜션과 민박시설들이 즐비해 잠자리 또한 불편함이 없으나, 단 펜션은 사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특히 요즘처럼 겨울 하늘이 잔뜩 흐린 날이 많으면 유독 더 붐비고 있는데 그중 명소는 단연 ‘두물머리 나루터’가 아닐까? 서울에서 팔당터널을 지나 양수리 방향으로 접어들어 시내로 들어와 처음 만나는 4거리에서 두물머리로 향하면 호수처럼 잔잔한 강과 미동조차 하지 않는 빈 나룻배와 황포돗배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TV드라마는 물론 웨딩과 화보집 촬영장소로 명성을 지닌 두물머리다.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신라의 달밤, 조폭마누라 등에 등장하는 액션장면이 대부분 이곳에서 촬영됐으며, 멋진 사진 한 장의 추억을 담는 것 또한 즐거움의 극치가 될것이다. 인근 카페에서 차 한 잔의 여유와 사진 촬영까지 끝냈다면 이날은 만점짜리 하루가 아닐까? 아이들과 함께 드라이브를 나섰다면 중미산 자연휴양림을 추천한다. 이곳은 광릉수목원과 함께 경기도에서 손꼽히는 휴양림으로 특히 서종면 문호리에서 중미산 방면의 98번 지방도를 이용하면 색다른 드라이브 코스가 될 것이다. 휴양림에는 야영장과 삼림욕장, 어린이 물 놀이터, 자전거 코스, 사색의 숲 등 곳곳이 잘 단장돼 있으며, 표고버섯 재배장과 과수원이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손색이 없다. 1박 이상 묵어갈 생각이면 휴양림 안에 준비된 텐트촌이나 산막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휴양림은 겨울 이용을 피하는 것이 나을 듯하다.(겨울에는 좀 추울 듯하다) 나들이 메모 : 서울 강변북로 구리 방면으로 가다가 양평방면 6번 국도이용. 또는 올림픽대로에서 미사리 방면으로 직진 후 팔당대교 건너 양평방면 6번국도 이용. 대중교통 : 상봉터미널 또는 동서울 터미널 ∼ 양평 시외버스터미널 청량리역 ∼ 양수역, 국수역, 중안선 이용 YPN/양평뉴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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