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말 성리학자 ‘이항로 선생 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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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로선생 유적 △ 조선시대 말 거유(巨儒)
조선시대 말의 성리학자 이항로의 생가는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노문리에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생가 앞으로 20여 킬로미터에 이르는 벽계구곡이 흐르고 있어서 문화유적 답사와 함께 물놀이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화서 이항로(華西 李恒老, 1792-1868)는 조선시대 말의 대표적인 성리학자이다. 순조8년(1809)한성시에 합격했고, 학문과 후진양성에 전념하였으며, 고종3년(1866) 병인양요때는 주전론을 적극주장하였고, 승정원 동부승지, 공조참판, 의정부 당상, 도총부 부총관 등을 제수받았으나 취임하지 않았고, 고종으로부터 문경공시호(1905)를 받았다.
△ 조선시대 말 대표적인 성리학자
선생의 저서로는 화서문집(華西文集), 화동사합편강목(華東史合編綱目)등이 있다. 한평생 벼슬에 연연하지 않고 독학으로 높은 학문을 쌓았으며, 권력을 한손에 쥔 흥선대원군을 비판하는 상소를 올리는 등 선비로서의 지조를 잃지 않은 인물이다.
구한말 위정척사운동 당시 의병장을 지낸 면암 최익현(崔益鉉)과 의암 유인석(柳麟錫), 충장(忠莊) 양헌수(梁憲洙), 중암(重庵) 김평묵(金平默), 성재(省齋) 유중교(柳重敎), 문숙(聞叔) 홍재학(洪在鶴)등 많은 선비들이 선생의 가르침을 받던 곳이다.
화서라는 호는 이곳 생가가 청화산 서쪽에서 있다는 뜻에서 이름지어진 것이다. 이 집은 조선 말기 선생의 부친 때 지은 집으로 300여년이 되며 이항로생가는 정남향으로 앉아 있다. 안채 15칸과 사랑채가 있는데, 안채에는 청화정사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 경기도 유형문화재 105호
경기도 유형문화재 105호(1980년 6월 2일 지정)로 지정된 생가 앞으로는 용문산 북쪽에서 발원한 수입천((水入川)이 흐르고 있다. 이 수입천은 청화산(통방산)과 곡달산 가운데로 흘러 북한강으로 유입되는데, 수입리까지 20여 킬로미터나 뻗어 있다.
이항로는 기암괴석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생가 주변의 계곡을 벽계구곡(蘗溪九曲)이라 불렀다. 그리고 경관이 수려한 8곳을 골라 분설암, 명옥정, 석문, 일주문 등으로 이름짓고 노산팔경(蘆山八景)이라 일컬었다.
△ 수심이 얕고 물놀이 하기에 좋은 벽계구곡
이 일대는 경기도의 숨은 비경이라 할 만큼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수심이 얕고 폭이 넓어서 물놀이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생가 뒤에는 이항로의 묘소와 그의 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노산사(盧山祠)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 오르면 주위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 노산사지(기념물 제43호)
노산사는 이항로(李恒老:1792∼1868)가 살아 있던 당시 그가 경모하던 주자(朱子)와 송시열(宋時烈)의 위패와 영정을 모셔놓았던 사당이다. 이항로가 죽은 후에는 후손들이 그의 영정도 여기에 이들과 함께 모셔놓았다.
소재지 :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노문리 산 69-7
△ 이항로 선생 생가 문화재
- 지정번호 : 경기도 유형문화제 제105호 - 시기 : 조선말기 - 규모 및 재료 : ㄱ자형목조와가 15칸 - 지정년월일 : 1980.6.2 - 소재지 :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노문리 산 535-6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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