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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나온 50대, 남한강 투신 자살기도자 구해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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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8-18 12:19 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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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에 앉아 있던 40대 여성이 투신 직전 산책로와 남한강 사이 난간을 넘고 있는 장면.

남한강에 투신해 숨지려고 한 40대 여성을 새벽 라이딩을 하던 주민이 극적으로 구조했다.
 
18일 새벽 4시20분께 양평읍 양근리 양평대교 북단 아래 남한강으로 걸어 들어 가던 여성이 새벽 운동을 나선 50대 남성에 의해 구조됐다.

새벽 라이딩에 나선 임종춘(58)씨는 양평대교 아래 계단에 앉아 울고 있는 여성을 보면서 지나간 후 이상하다 생각해 1km 쯤 지난 군민회관에서 방향을 되돌려 양평대교로 돌아 왔다.

다시 현장에 돌아와 둘러 보니 잠시 전 울고 있던 여성은 사라지고 덩그란히 휴대폰과 가방 만 남겨져 있자 자살을 직감, 주변을 살피던 중 남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여성을 발견했다.

임 씨는 112나 119에 신고할 겨를도 없이 여성에게 달려가 강 밖으로 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임종춘씨는 "계속된 폭우로 강물도 늘고 물살도 거셌지만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잠시도 지체할 수 없었다"며 "구조 이후 집을 물어 보고 집안까지 들어 간 것을 보고 나서야 안심하고 돌아 왔다"고 말했다.

이날 여성이 강으로 들어 가는 모습과 임씨의 구조 장면은 양평군청 CCTV 관제센터 영상에 그스란히 녹화돼 있다.

스마트관제팀 관계자는 "용감한 시민의 발빠른 대처로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구조자와 군민 모두 건강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임씨는 지난 1989년 8월 개군면 앙덕리 남한강에서 급류에 떠내려 가던 남학생 두 명을 발견하고, 강물로 들어가 구조해 내기도 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박수~~님의 댓글

박수~~ 작성일

임종춘 라이더 멋있읍니다.
운동 열심히 하시고 늘 건강하십시요

관심님의 댓글

관심 작성일

작은 관심이 생명을 구합니다.
임종춘라이더님 칭찬합니다.

백운봉님의 댓글

백운봉 작성일

대통령 표창및 포상금 10억 강추합니다 .희생정신 양평군민 의 표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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