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 기미 4·7만세 운동 103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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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면민의 자긍심 고취와 화합을 위한 양동 기미 4·7만세 운동 103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7일 오전 11시 양동을미의병 묘역에서 개최됐다.
양평을미의병정신 현창회와양평문화원 양동분원이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이계환 부군수와 전진선 군의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 참석해 순국 선열의 애국애족 정신과 을미의병의 넋을 기렸다.
양동면은 을미의병의 발상지로 호국정신과 독립정신이 서려있는 의향의 고장으로 1919년 불같이 일어난 3․1만세 운동 당시 시위 규모나 양상에서 다른 지역과는 달리 방대하고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평에서의 시위는 3월10일 서종면 문호리에서 수백 명의 군중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작돼 4월7일에는 양동면에서 3,000여명이 참여해 만세 운동을 전개하다 일본 헌병의 발포로 인해 다수 희생자가 발생했다.
현창회 이복재 회장은 "을미의병 127주년과 4.7 만세운동 103주년을 맞아 을미의병 발상지인 이곳 양동에서 그간 밝혀진 의병 및 독립운동가들과 유·무명 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새기고자 한다"고 추모했다.
이어 "영령의 창의 호국정신을 후세까지 기리고 위대한 선조들이 만들어낸 자긍심 넘치는 역사를 가슴에 품고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양동면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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