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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 잡은 손끝에서 피어난 꿈”…결혼이민자 7인의 당당한 도전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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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6-06-26 12:17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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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군가족센터, 동행복지재단 공모 사업 '미용자격증 취득반' 수료식 

- 양평군미용협회 협업, 3개월간 32회 고강도 실습 마쳐…3명은 필기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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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국땅에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당당한 전문 미용사로 거듭나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결혼이민자들의 끈기와 열정이 양평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물들이고 있다.


양평군가족센터(센터장 박우영)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관내 결혼이민자 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용자격증 취득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뜻깊은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동행복지재단 공모 사업에 선정돼 양평군미용협회(지부장 정애순)와 손을 잡고 진행됐다. 결혼이민자들의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넓히고,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 및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된 맞춤형 전문 기술 교육이다.


총 32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에 그치지 않고 기초 소양 교육부터 복잡한 미용 이론, 현장 중심의 헤어 커트 및 펌 실습 등 고강도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꽉 채워졌다.


7명의 참여자는 육아와 가사, 언어 소통의 어려움 속에서도 매시간 가위를 손에 쥐고 연습에 매진했다. 그 결과 교육 과정이 끝나기도 전에 교육생 중 3명이 미용사 국가자격증 필기시험에 당당히 합격하는 값진 결실을 보았다. 


나머지 교육생들 역시 실기시험과 향후 자격 취득을 목표로 지치지 않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어 주변의 아낌없는 응원을 받고 있다.


이번 교육의 든든한 이정표가 되어준 양평군미용협회 정애순 지부장은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누구보다 가까이서 이들의 성장을 지켜봤다. 


정애순 지부장은 수료식에서 감격 찬 소회와 함께 교육생들의 가슴을 울리는 따뜻한 멘트를 전했다. "처음에는 가위 잡는 법조차 서툴고 낯설어하던 미용 새내기들이었는데, 단 한 번도 지친 기색 없이 배움에 매진하는 모습에 제가 되레 진한 감동과 열정을 배웠습니다. 서툰 한국어로 기술 명칭을 외우고 밤낮으로 가위질을 연습하던 그 예쁜 손끝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정 지부방은 또 "비록 공식적인 교육 과정은 오늘로 막을 내리지만, 여러분의 미용사 인생은 이제 막 첫걸음을 뗀 것"이라며 "여러분이 어엿한 원장님이 되고 전문 디자이너가 되는 그날까지, 든든한 친정 엄마이자 평생 멘토가 되어 동행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아름다운 도전을 온 마음으로 응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우영 양평군가족센터장 역시 "자격증 취득이라는 목표를 향해 밤낮으로 매진해 준 교육생들의 모습이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재능을 펼치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취업 교육 지원을 아낌없이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은 실무 경험을 더욱 탄탄히 쌓아 올리는 동시에, 자신들이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관내 복지기관과 연계한 미용 재능기부 봉사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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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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