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우리고장 우리기업 알아가기 > YPN뉴스

본문 바로가기
회원가입 로그인 기사제보
YPN뉴스 2025년 11월 11일 (화)
YPN뉴스 칼럼 인터뷰 기업탐방 포토뉴스 사람&사람 독자광장

<연중기획>우리고장 우리기업 알아가기

경제

페이지 정보

작성일 17-11-25 15:41 댓글 0건

본문

- 반찬카페 ‘정반’, 천 원짜리 반찬 팔아 수도권 내 직영점 10곳 개점 목표
- 푸드스타일리스트 경력단절녀에서 어엿한 식품 제조 및 반찬카페 대표로

Photo
정반 양서 용담리 직영점 전경.

외식업 전문 광고회사 푸드스타일리스트로 일하다 결혼과 함께 일에서 손을 땐지 8년 된 경단녀가 3년간의 준비 끝에 식품제조와 판매를 함께하는 반찬카페 대표의 길을 걷고 있다.

주인공은 양평읍 소재 휴먼빌아파트 앞 상가와 양서면 소재 양서면사무소 앞에서 반찬카페 ‘정반’을 운영 중인 김지영 대표.

2015년 6월 반찬 제조 및 판매시설로 양평읍에 정반 카페 본점을 연 김 대표는 다음해인 2016년 3월 반찬가게 고객의 제의로 인천 마전동에 1호 프랜차이즈점을 개점하게 된다.

김 대표는 “우연한 계기로 프랜차이즈 1호점을 오픈했지만 본사에서 먼 곳까지 반찬을 배송하는 일도 어렵고 당시 사업 경험도 없어 프랜차이즈 점은 1호점으로 끝났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인천의 프랜차이즈는 우리와 연이 끝난 이후로도 사업이 잘되고 있데요. 그때 반찬 사업도 프랜차이즈나 직영점처럼 확장이 가능하단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2016년 8월 김지영 대표는 자신이 운영 중인 본점을 한 살 터울의 남동생에게 물려주고 현재 양서면에 소재한 직영 2호점을 오픈하게 된다.

Photo
양서 부용리 반찬 제조시설 내부 전경.

2호점 오픈 전에는 본점에 마련된 작은 공간에서 직접 반찬을 제조했으나 지금은 양서면 부용리에 240㎡ 규모의 제조업 시설을 갖추고 친정 어머니 문종순 여사와 함께 계절별 재료를 엄선해 매일 30여 종, 연간 100여 종의 반찬을 만들고 있다.

배추김치와 얼갈이김치, 무생채, 진미채 오징어채, 멸치볶음, 콩나물, 숙주,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나물, 고등어, 갈치, 가자미 등 구이류, 고등어와 꽁치, 닭볶음 등 조림류, 고추장 불고기, 잡채, 해파리 냉채, 소고기 장조림, 문어살 무침 등 여기서 그날 그날 만들어진 반찬은 본점과 직영점에 납품된다. 

직영매장이 2곳뿐인데 굳이 반찬 제조공장까지 만들었느냐는 질문에 “반찬을 만드는 시설이다 보니 눈으로 보셨겠지만 식품 재료를 보관 할 냉장고와 창고, 조리용 가스랜지와 주방기구 등 특별한 것이 없어요. 하지만 시설이 꽤 크지요”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프랜차이즈 때 경험이 사업의 확장 가능성이었고. 그래서 이렇게 크게 만들었지요. 그건 제 목표가 앞으로 몇 년 내에 양평에서 1시간 거리 수도권 인근 중소도시에 직영점 10곳을 운영하고 싶어서..”라고 설명했다.

캐리어 우먼에서 경력 단절녀, 지금의 초등학생 딸과 유치원생 딸을 키우는 두 아이 엄마가 사업에 도전한 계기가 여기에 있었다.
 
김 대표는 “시중에서 사 먹는 반찬하면 대부분 가정에서 소규모로 만들어 재래시장이나 반찬 가게에서 판매되지요.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1인가구도 늘고 맞벌이 부부도 늘면서 반찬 시장 규모가 크게 늘어 대기업까지 반찬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반찬 하나 만드는데 시장 봐서 손질하고 또 만드는데 한 시간은 족히 들걸요. 단돈 천원에서 5천원. 4인 가족이 만원이면 간편하게 또 그때그때 먹고 싶은 걸로 식탁에 올릴 수 있으니 단골도 늘고 있어 사업 확장에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반 자랑을 묻는 질문에 “정반은 정성에 반하다를 줄인 말입니다. 가족을 생각하며 만드는 주부의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뜻이죠. 또 매장은 조용하고 쾌적해 커피도 한잔하고 정겹게 담소도 나누며 편안하게 대접받는 콘셉트가 정반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Photo
정반 반찬카페 김지영 대표.
 
반찬가게 10호점(?) 사업비도 만만치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아요. 매장 임대보증금과 쇼 케이스 비용, 거기에 인테리어 비용이 전부에요. 인테리어는 남편 유진규씨가 설계에서 디자인까지 최저비용으로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3년을 준비해 창업 2년째를 맞아 사업을 확장 중인 김 대표. 그는 “시장의 규모는 커지고 경쟁도 치열해 지다보니 견디기 힘든 혹한기”라고 설명하면서도 “로컬푸드 입점과 엄마맘 인터넷 카페 홍보, 저염식 식단 준비로 사업을 키워가겠다”는 포부다.

그는 끝으로 “양평을 기반으로 한 사업체다 보니 양평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로 차원이 다른 반찬 사업에 도전하고 싶다”면서 “애 키우는 엄마가 맨땅에 해딩하는 좌충우돌의 사업 도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Photo
정반 카페에 진열된 반찬들.

Photo
정반 양수 직영점에 진열된 반찬과 내부 인테리어.

Photo
깔끔하게 정돈 된 정반 내부 인테리어.

YPN뉴스 (ypnnews@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YPN뉴스   발행일 : 2025년 11월 11일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아00117   등록일자 : 2007년 07월 26일
476-800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군청앞길 5-1 우진빌딩 6층 전화 031) 771-2622 팩스 031) 771-2129
편집/발행인 : 안병욱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욱
본 사이트에 포함되는 모든 이메일에 대한 수집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됩니다.
Copyright 2005~2025 YPN뉴스 All rights Reserved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