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씨엠립주 교육 관계자, 교육협력 일환 양서초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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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씨엠립주 교육대학 학장을 비롯한 교수진과 씨엠립주 교육청 인사국장이 지난 13일 한국의 교육 콘텐츠를 캄보디아 교육에 접목시키기 위해 양서초교(교장 박정현)를 방문했다.
세이브존 국제협력단(KOWEA)과 경인교육대학교가 협약을 맺어 실시하는 교육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방문은 캄보디아와 교육적 차이가 다소 적은 농촌의 소규모 학교인 양서초교가 선정됐다.
이날 방문은 영하 13도의 한파였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을 보게 돼 행복하다”는 초와칭 씨엠립주 교육대학장의 인사말과 함께 교실을 순회하는 수업참관으로부터 시작됐다.
양서초 학생들은 이날 태권무와 탈춤, 바이올린 연주로 우리나라 문화를 소개했고, 캄보디아 교육자들도 영상으로 캄보디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캄보디아 전통춤 ‘압살라’를 함께 추며 어우러진 자리에서 양운택 교육장은 “이것이야 말로 생생한 세계시민교육의 장이라 생각된다”며 “두 나라의 교육적 교류가 학생들이 성숙한 세계시민으로 커 나가는데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방문단은 양서초 학생들과 학교급식을 함께 한 후 4학년 최재혁 학생의 제안으로 눈 속에서 축구를 하며 방문단과의 친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세이브존 국제협력단 고재일 대표는 “한국의 우수한 교육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허락해 주신 경인교대와 양평교육지원청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또 교육적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장을 열어 주고 캄보디아 교육관계자들을 환대해 주신 양서초교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이어 “이번 방문이 교육적 환경이 열악한 캄보디아 교육발전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양서초 방문이 단일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캄보디아의 문화체험을 위한 교육행사로 키워 가는데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정현 교장은 “오늘의 행사는 두 나라의 교육적 협력을 다질 수 있는 좋은 자리였고 새로운 문화를 접하게 된 양서초 학생들에게는 세계시민의식이 한 뼘 더 성장하는 기회였다”며 “캄보디아의 교육관계자의 방문을 계기로 캄보디아 문화체험 행사를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씨엠립주 교육대학장과 씨엠립주 교육청 인사국장은 박정현 교장에게 캄보디아 초청장을 전달하며 “두 나라의 관계가 계속되기를 소망한다”고 말과 함께 전교생과 교직원에게는 캄보디아 전통스카프 ‘끄로마’를 선물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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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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