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데이트) 옥천면옥, 굵고 쫄깃한 면발… 냉면+완자 ‘환상 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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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별미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냉면.
그 중에서도 진한 고기육수에 굵고 쫄깃한 면발을 자랑하는 ‘옥천냉면’은 여름철 별미를 떠나 양평군, 아니 경기도를 대표하는 여름철 음식이다.
이 옥천냉면의 원조인 ‘옥천면옥’(대표 박두남)은 양평군 옥천면 양평레포츠공원 건너편에 위치한 허름한 냉면집으로 박 대표의 시어머니 고(故) 김선금 여사의 가업을 물려받은 이래 박 대표를 거쳐 아들 내외인 유계식-이우숙씨가 현재 전수 수업을 받고 있다.
옥천냉면은 메밀과 감자녹말을 5대1 비율로 섞어 반죽해 찰기가 적은 평양냉면과 달리 쫄깃쫄깃하면서도 탱탱한 면발, 특히 굵직한 면발이 자랑이다.
굵고 탱탱한 면발은 메밀에 밀가루나 전분을 더 섞어 찰기를 살리고 뜨거운 물로 반죽해 치대는 기술에서 결정되는데, 이곳 옥천면옥의 냉면은 보기 드물게 면발이 굵으면서도 굵고 쫄깃해 흡사 부드러운 쫄면을 먹는 듯하다.
특히 이 집의 대표적인 메뉴 가운데 하나인 완자는 곱게 갈은 고기와 두부, 야채 등을 넣고 큼직하게 부쳐내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두툼한 냉면 면발과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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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육수를 고아낸 뒤 큰 냄비를 찬물에 담가 위로 떠오르는 기름기를 모두 손수 제거하기 때문에 절대 느끼하지 않아요.”
박 대표의 말처럼 양지와 설낏(엉덩이살), 우설(혀) 등 소고기와 무, 파 등의 야채 등 10여가지 재료를 7시간 동안 푹 고아낸 육수를 사용하는 옥천면옥의 물냉면은 기름기가 전혀없어 담백하면서도 개운하다.
또 냉면 삶은 물(메밀)이 식사전에 나오는데, 이것을 한 모금 마시면 소화를 돕는다고 하니 냉면을 먹기 전에 꼭 마셔보자.
냉면 외 삼과 대추, 마늘, 소고기와 사골을 우려낸 삼오곰탕, 편육과 수육도 맛깔스럽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문의:031)772-5187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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