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노트) 축협 조합장, 도덕성 회복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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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축협 Y조합장은 특정 사업장의 대형차량 통행방해로 인해 민사소송에 휘말린데 이어 문제의 도로를 사용하는 주민과 토지소유주 9명은 지난 9일 Y조합장을 상대로 군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진정서에 연명한 주민들은 “Y조합장이 자신의 농지와 국가소유의 구거, 3필지의 군도까지 불법으로 매립한 토사로 인해 우천시 구거 기능을 못하는데다 토사유출이 심해 포장도로가 매몰되는 등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며 “위법사항을 조사해 원상복구 등 피해를 방지해 달라” 고 요구했다.
다수의 이해당사자들이 쏟아내는 Y조합장에 대한 분노는 크다.
공인인 조합장의 직위를 차치하더라도 자연인으로서도 해서는 안될 일들을 벌였기 때문이다.
Y조합장은 문제의 도로통행 사용 대가는 물론 방해를 미끼로 해당 도로를 이용하는 사업자에게 고통을 주어 찾아오도록 하는 수법을 구사한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찾아오면, 먼저 흙부터 요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상당부분은 거래되지 못했지만, 인근의 주택 뿐 아니라 토지 소유주들에게 진출입 도로 개설을 빙자해 무언가를 요구한다는 것은 소위 ‘양아치’ 나 하는 수법이다.
Y조합장 자신이 사비를 들여 도로를 개설했다고 한다면 이해가 갈 법도 하다.
Y조합장은 평당 20~30만원 수준의 토지를 무려 130여만원 수준으로 남에게 판 뒤 도로사용을 대가로 금품을 받는 것이 과연 상식적인가.
‘땅 팔아먹고 남의 땅 주인 행세’하며 이중, 삼중으로 이익을 보겠다는 심보 아니겠는가.
Y조합장이 문제의 도로를 소유한 지분은 80여㎡.
이것도 물류창고업자 A씨에게 평당 130여만원에 팔 당시, 계약조건에 도로의 일정부분은 공동지분으로 남게 해달라는 요청에 의해 유지된 지분이다.
그러나 소규모라 하더라도 이 지분은 Y조합장에게 효자(?) 역활을 했다.
B건설업체에 도로사용 대가로 1천500만원을 받을 수 있었고 이 도로를 사용하는 여러 사업자나 토지주에게 언제든지 흙이나 금품을 요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땅은 비싸게 팔아 이익을 남기고, 일정부분은 자신의 지분을 유지토록 한 뒤 그 도로 개설로 반사이익을 본 사람들에게는 통행에 지장을 주어 협상용(?)으로 활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옹벽과 돌덩어리로 대형 차량의 통행에 지장을 준 문제의 도로 바로 옆에 자물쇠가 채워진 임시도로는 도대체 무얼 의미하는가.
자신의 요구에 불응하는 사업자들에게 ‘X 좀 먹이겠다’ 는 심산이 아니겠는가.
Y조합장에 대한 보도 이후 YPN양평뉴스가 “업자에게 돈 받고 기사를 썼네, 홍보비를 안 줘서 기사화 했네...”등 억측도 나돈다.
또 “왜 조합장 직위와 상관없는 개인적인 일에 양평축협 조합장을 거론하느냐” 는 항변도 있다.
그러나 사적인 것이라 하더라도 Y조합장의 모든 언행은 조합장으로서의 그 직위로 평가받는 것이다.
그래서 도덕성은 선출직 인사들이 가장 기초적으로 갖출 덕목으로 뽑는 이유일 것이다.
/조한민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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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참언론님의 댓글
참언론 작성일정말 잘 썼다. 속 시원하다~
역시 ypn님의 댓글
역시 ypn 작성일이 같은 기사는 절대 ypn이 아니면 다루기 힘든 기사네요
명분에서도 축협과 지방공사 역시 조화를 이루고 있고
이제 아웅다웅 하지 말고 지역 발전을 위해 모두 노력하는
참 시민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한마디님의 댓글
한마디 작성일축협 이사진들은 무얼하시는지?
다 털어내고 새사람 되라고 이사회를 소집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나그네님의 댓글
나그네 작성일너무 개인적인일에 언론이 나서는 모습은 아주보기않좋다 언론인으로의 일을 제대로 해라
까투리님의 댓글
까투리 작성일잘했어요 박수를 보내요 기자님! 위분들 눈치보느라 올바른기사를 기자님들보면 화가 났는데 속시원하게 해주셨네요
착한이님의 댓글
착한이 작성일어쩜시커먼 조합장 속 맘을 X레이로 찍어봤나? 참속시원히 잘지적했네-- 역시 조기자님의 펜은매서워--
깐돌이님의 댓글
깐돌이 작성일아직도 늦지 않았으니 key를 쥔 조합장님이 양보에 미덕을 베푸세요~~
강아지님의 댓글
강아지 작성일축협 조합원 여러분! 이런사람 얼마까지 두고 볼것입니까? 조합장은 선출직 입니다.
양심과 도덕성과 윤리적으로 봐도 이런사람은 지도자의 자질이 없다고 보여줍니다
그렇지 않아도 축협은 말많은곳인데 전조합장은 조합원들한테 지급돼어야할 축의금 힁령사건
새로운조합장은 부통산투기에 땅팔고 돈받으면 사기아닌가요? 양심불량 축협에 돈맏기면 불법 사체돈놀이
하실건가요?
홍길동님의 댓글
홍길동 작성일잘못이 있으면 경찰에서 벌을 줄것입니다.
언론이 너무 앞서가지 마세요
국민 대부분이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이었으면 좋겠네요
남의 안좋느 일이 있으면 앞 다투어 알리는
일은 지양하세요(메세지 좀 보내지말고....)
구독자가...
송아지님의 댓글
송아지 작성일경찰은 법을어긴사람만 취급하지요 양심과 도덕성에 윤리적으로 잘못된것도 경찰이 말할수있나요?
이런조합장은 조합원이 짤라버리면 돼다구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한민기자 기사 잘써씁니다 독자가 알아야할 당연한것을 보도한것인데 딴소리하는 사람은
조합장 친구내지는 동일한 일을 모락하시는분 이신가요?
후련하다님의 댓글
후련하다 작성일후련하다. 속이 시원하다. 누구는 개인적인 일로 이렇게 까지 기사화시킨다는 것이 너무 심하지 않는냐는 말을 하지만.. 사람이라는 것은 그 자리에 있다면 그 자리와 직분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하는 법. 옆집 일개 아줌마가 도덕성을 저버리는 행동을 하는 것과 선출직 조합장 혹은 교장, 고위 공무원, 대통령 등이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그래서 공무원에게는 품위유지의 의무라는 것이 법적으로도 명시돼 있고..많은 손가락질과 오해를 받으면서까지 직필한 조기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역시 공채출신 기자답다. 변합없이 노력해주시기를~~.
저런..님의 댓글
저런.. 작성일북치고 장구치고...
강상면민님의 댓글
강상면민 작성일강상면민의한사람으로 너무나창피해서
얼굴을들수가없네
자진사퇴하던가
ypn에게..님의 댓글
ypn에게.. 작성일언론은 취재의 공정이 있어야하며.. 일방이 도로 개설목적으로 편취한하였다고만 집중 보도하고
왜 부동산업자들이 거금을 주고 도로 개설을 하려 했는지 근본적인 문제점을 덮고 넘어가니까
문제지요 업자나 언론이나 한치건너 두치 아닌가..
그리고 기자노트등 계속거론하는것보면 언론이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사생활 파헤치지말구
남의 터전에와서 부동산투기하는 투기꾼들.. 남의 고향에와서 전혀상관없는
사람들이 환경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한강 살리기 반대 운동하는것등
지역의 여론을 대변해야 하는것 아닌가
아참 이런건 돈이 안되나요..
글쎄님의 댓글
글쎄 작성일위분 말에 의하면
투기꾼의 돈은 어떤 식으로던
와장창 뜯어 먹어도 된다는 소리로 보이네요.
상식을 벋어난 행동을 보고도
그런 식으로 말하니 꼭 가까운 친척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그 개발업자란 사람도 땅을 샀으면
그만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돈을 주고 길을 내고 또 개발하고
그러려는 것인데 그게 불법 이란 말인가요.
이건 아닌것 같네요
화이팅!님의 댓글
화이팅! 작성일조한민 기자님 정말 화이팅이에요~~
이런 사람이 축협 조합장직에 있으니 양평에
발전이 안되는거지요
축협 이사진은 하루빨리 이사회를 열어서 조합장직을
퇴직 시켜야 합니다 참으로 몰지각 하네요
썩은 양평님의 댓글
썩은 양평 작성일양평은 썩은 곳이다.
군수나 조합장들이 오늘도 아침 새벽에 관광버스에 가서 인사한다.
자기 출세를 위해 하는 일이다.
군민을 위한 일이 아닌데 군민들은 이것을 방치한다.
바로 낮은 수준의 군민이 이런 것이다.
제대로 된 이장이나 지도자라면 그런 곳에 못오게 하고 업무나 열심히 하게 해야 한다.
능력보다 인맥에 우선하는 이런 썩은 곳이 어찌 잘사는 마을이 되겠는가?
너무하시네요님의 댓글
너무하시네요 작성일조기자님!
축협 조합장이 된 지금에 와서 거론하는게
조합장이라는 공인의 도덕성을 이유로
부동산 업자가 그동안 해결 못 한 것을
언론의 힘으로 대신 해결해 주신다고 밖에 보이지가 않네요.
대가가 있건 없건, 술을 한잔 거하게 먹었건 안 먹었건간에
이 문제는 도덕성이 아니라,
개인의 감정과 이권이 개입된거 같네요.
3~4년 동안 부동산 개발업자가 해결하지 못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 아닐까 싶네요.
또한 문제가 있으면 법으로 해결해야 할 듯 합니다.
언론이 법이 아니잖습니까?
계속 올라온 기사는 처음에는 위법한 것 처럼 기사를 썼다가,
이제와서 조합장의 도덕성을 문제시 하는 것도
지금까지의 기사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서가 아닐까요?
나도 한마디님의 댓글
나도 한마디 작성일-Y조합장의 모든 언행은 조합장으로서의 그 직위로 평가받는 것이다.(본 기사 발췌)-
조합장이라는 업과 관련없는 일까지 기사화까지 되는 걸 보면 공인은 공인입니다.
공적인 일을 하기에 도덕성은 반드시 필요한 큰 덕목입니다. 하지만
이 일은 개인의 도덕성과는 무관한
사업장의 이익과 사유 재산에 대한 문제입니다.
선출직 인사 = 희생적인 선함,봉사
를 뜻하진 않죠.
개인의 일도 똑소리나게 하는것이 당연하며 그것 또한 능력입니다.
도덕성, 업체나 개인의 양보, 금품 뭐,이런것들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그래서 객관적인 법이 있는것이고
자산에 대한 권리, 공사권에 대한 권리가 있는것이죠..
조합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과
앞으로 해야 하는 일에
더 포커스를 두세요...
더 멋진 임기가 되시길
기사에도 있듯 모든 언행은 직위로 평가받는다고 했습니다.
모든 언행에서 대와 소를 잘 구분하셔서 보는 눈이
조합장도 기자도 이 글을 읽는 사람들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길을 잃지말고
좋은 사람이 아닌 필요한 사람이길 원합니다.
남은 임기동안 좋은 성과 내시길..
양평인님의 댓글
양평인 작성일기사도 읽고 한자 공부도 하고가세요.
이장폐천(以掌蔽天) :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
왜이래님의 댓글
왜이래 작성일???!!!
양평인님의 댓글
양평인 작성일이장폐천의 뜻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을 위하여....
눈가리고 아웅은 어떨런지요. 어떠한 변명을 늘어 놓아도 하늘을 가릴순 없지요.
-금일의 한자공부(너무나 식상하지만 그래서 더욱 가슴에 와닿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즐거운 하루 되세요.
똥고님의 댓글
똥고 작성일세상에 세상에~~ 조합장이란분이 이런일이.........-_-::
정말 씁슬합니다...........굳게 반성 하십시오.....
인생을 왜 저렇게 밖에 살 수 없는지 세상을 부모 대하듯 효도하고 사십시오,,,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본인은 피눈물 날 일이 반드시 옵니다...잉과응보라구...마음에 잘 새 겨두십시오.............정직하고 깨끗하게 삽시다....,,!!!!자진 사퇴 하길 바랍니다...
그 길이 본인 살 길입니다...다들 그렇게 바라고 있습니다...자숙 하십시오~~!!!!!!
양평손님님의 댓글
양평손님 작성일조 기자님 ! 이게끝인가요. 4탄도 없나요
양평인님의 댓글
양평인 작성일조기자님 께
누구의 제보에 의해 이런 기사를 쓰셨는지 모르지만 아마도 서로의 이권 싸움문제이겠지요.
암튼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정말 충격적입니다. 혹 공인이란 말이 누구나 알고있는 사람이란 뜻으로 생각 하여 연예인이나 유명인사를 생각 하실지 모르지만 ... 사전적 의미는 국가나 사회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분이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 사회를 위하여 공인이 되신 분에게 양아치란 표현은 정말 실례가 아닐런지요. 너무나 미약한 민초들은 사회를 위해 나라를 위해 일하시는 분이 양아치란 표현을 듣는건 정말 참을 수 없네요. 만약 다음 기사 준비중이시라면 양아치란 표현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양아치 없어진지가 언제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