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통행권 무시하는 여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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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선 의지 대신 정당성 부여하는 소극행정··비난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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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가 추석연휴 기간 중 사전 홍보 없이 특별교통수단을 운행하지 않아 중증장애인협회 회원들이 집회에 나서는 등 교통약자를 무시한 여주시의 행정이 비난을 사고 있다.
여주시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에 따르면 여주도시관리공단이 지난 10월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사전 홍보 없이 장애인 콜택시를 운행하지 않아 불편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또한 점심과 저녁식사 시간 콜택시를 운행하지 않는 등 지난달 29일 저녁 6시 이후 미운행과 12일 도시관리공단 창립기념일을 맞아 미운행에 나선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따라 이들 중증장애인협회 회원들은 지난 10일부터 시청 앞에서 도로관리공단의 공식적인 사과와 담당자 처벌, 정상 운행 등을 요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이들의 시위와 관련, 추석 연휴 기간 미운행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는 듯한 내부 문건이 입수돼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도로관리공단을 담당하는 교통행정과는 이번 집회와 관련한 요약보고에서 추석 연휴 기간 장애인 콜택시 이용자가 1일 많게는 7명, 적게는 1명에 불과하다는 점과 인근 이천시가 10일, 안성시가 7일간 운행하지 않은 점을 보고해 교통약자를 무시하는 행태를 보였다.
이와 관련, 중증장애인 김모(68)씨는 “원경희 시장으로부터 받은 시각장애인용 점자명함이 진정으로 장애인을 위하는 것인지 쇼인지 모르겠다”며 “343명의 교통약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여주시의 분명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분개했다.
한편 중증장애인협회 회원들은 13일 여주시청 앞에서 교통약자 통행권 보장과 정상운행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열 예정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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