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국, 불공정한 경선은 승복···당협위원장 사퇴 촉구
정치사회
페이지 정보
본문
![]() |
자유한국당 양평군수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 된 강병국 예비후보가 19일 입장발표를 통해 “이번 경선 과정이 불공정하게 진행됐다”면서 당협위원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강병국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이번 자유한국당의 공천심사 과정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을 만큼 불공정했다”면서 “김선교 당협위원장은 불공정한 경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후보는 “양평군수 예비후보 4명은 지난달 30일 경기도당 면접심사를 마치고 이튿날 당협으로부터 공정한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통보 받았으나 지난 11일 경기도당 공관위가 갑자기 2명을 컷오프 시켰다”며 “이후 경기도당에 대한 항의와 중앙당의 재심 요구가 수용되지 않았음에도 당협과 위원장의 이렇다할만한 소명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는 특정인을 공천자로 만들기 위한 기준도 원칙도 없는 밀실심사”라고 비난하면서 “특히 특정 예비후보자가 군수의 복심을 운운하는 발언을 자신 있게 언론에 밝히고 있고 동일지역구인 여주시에서는 당원명부 유출 의혹으로 현직 시장이 경선에 불참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사태를 맞는 등 불공정한 경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이어 “이 같은 불공정한 과정은 자유한국당의 내부 분열을 초래해 당원들의 단합을 해치고 선거 패배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중대하고 심각한 행위”라며 “당협의 당무를 책임지고 있는 당협위원장은 당원과 후보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위원장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후보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더 행복한 새 양평건설을 하겠다는 뜻으로 선거를 준비해 왔지만 안타깝게도 공천에서 컷오프 돼 경선에 나설 기회도 갖지 못하게 됐다”면서 “불공정한 공천 심사 과정에 분노해 잠을 이룰 수 없을 만큼 허탈 했지만 이는 본인이 부족한 탓이고 본인 스스로 책임지는 것이 옳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끝으로 “자신을 지지해 준 당원과 군민들의 성원에 보답드리지 못한 점 깊이 사죄드린다”면서 “자유한국당 당원으로서 결과에 승복하고 이번 선거에서 당의 승리를 위해 묵묵히 백의종군하겠다”고 부언했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 이전글전진선, “불공정·불법 경선에 법적 책임 물을 것” 18.04.20
- 다음글양평군, ‘참신한 인구정책 발굴’ 위한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워크숍 18.04.19
![]()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