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곤충박물관, 소똥구리 복원 4년차 ‘성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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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현지를 방문해 소똥구리 서식지 환경 조사에 참여한 양평군과 곤충박물관 관계자. |
양평곤충박물관(관장 신유항)이 지난 2016년부터 몽골국립농업대학과 MOU을 맺고 멸종위기종인 소똥구리 복원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부화에 성공하는 등 4년차를 맞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곤충박물관은 지난 7월 몽골 현지 방문해 소똥구리 200여 개체를 도입한 후 2차 현지조사 및 도입을 위해서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군 관계자들과 함께 몽골을 재방문했다.
이 기간 몽골 연구진과 복원계획 수립을 위한 회의 및 서식지 환경조사에 나서 300여 개체를 채집해 100개체를 국내 반입하고, 200여 개체는 몽골국립농업대학에 전달해 연구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양평곤충박물관은 국내 대표적인 곤충학자인 신유항 박사를 비롯한 곤충전문가 김기원 학예사 등 연구진이 참여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양평군의 지원을 받아 소똥구리 연구 및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2017년에는 양평 소똥구리 특별전이 개최됐고, 지난해에는 몽골 연구 교수들을 초청한 가운데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소똥구리 복원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해 몽골에서 도입한 소똥구리의 국내 부화가 성공해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소똥구리) 인공증식 증명서(2019.7.10.)를 발급 받기도 했다.
향후 양평곤충박물관은 복원 및 증식 확대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에게 살아있는 소똥구리를 볼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한편 학술 연구발표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연구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몽골국립농업대학교의 연구진으로 첫해부터 이번 사업을 참여 중인 운다르마(Undarmaa davaasambuu)교수는 "이번에 몽골 현지에서 채집환경을 분석했던 기회가 향후 소똥구리 공동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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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화에 성공한 소똥구리 애벌래. |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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