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 구석 양평의 모습 담긴 애국가 공개 속 ‘대한독립 만세’ 울려 퍼졌다 > YPN뉴스

양평군이 1일 양평도서관 물빛극장에서 대한광복회 양평군지회와 독립운동가 유가족, 보훈단체,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독립선언문 낭독 영상 및 독립운동가 소개 영상 시청을 비롯해 유공자 포상과 기념 공연,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아름다운 나라, 아름다운 앙평’이라는 표어에 맞춰 양평의 구석구석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애국가 영상을 제작해 군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전까지 미처 알지 못했던 양평의 풍광을 담은 영상과 애국가를 부르며, 군민 모두가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다졌으며, 아름다운 국토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통해 얻은 자유와 독립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양평의 독립유공자 유족 35분이 참석했으며, 독립유공자 김영희 님의 손자녀인 김용분(강상면) 님과 독립유공자 여광현 님의 손자녀 여학구(양서면) 님이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진 기념 공연에서는 양평문화원 여성합창단이 ‘아름다운 나라, 아름다운 양평’이라는 주제에 맞게 ‘넬라 판타지아’와 ‘아름다운 나라’, ‘개선행진곡’을 노래해 독립의 희망과 민족 단결의 의식을 함양시켰다.

또 더울림 앙상블이 마지막으로 ‘아리랑’을 연주하며 항일운동에 대한 의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진선 군수는 기념사에서 “양평의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사랑하며, 미래의 양평을 위해 굳건히 나아간다면 양평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꿈이 더 크고 강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며 “독립운동가들의 꺾이지 않는 의지와 굳건한 정신을 이어받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