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배지기·업어치기·Goal~로 커지는 함성’,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하는 양평 > YPN뉴스

- 전성기 진입한 직장운동부, 스포츠 메카로 급부상

- 경기장과 필드를 지나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승전보

양평군이 연일 승전보를 울리는 직장운동부 호실적으로 스포츠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유도 전지훈련 유치와 지역 교육협력 프로그램, 주민 초청 경기 등을 통한 지역사회 선순환 연대를 이어 나가고 있다.

▲ 제55회 회장기 전국장사대횡에 입상한 양평군청 씨름단 선수 

씨름계 전통의 명가 양평군

양평군청 씨름선수단은 지난 8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55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청장급과 장사급 1위와 청장급 2위, 소장급 3위에 입상하며, 양평군청 씨름부의 르네상스를 알렸다.

2012년 창단한 양평군청 씨름부는 창단 이래 천하장사 1회와 백두장사 4회, 한라장사 3회, 태백장사 5회에 오르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씨름계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특히 군은 우수한 인재발굴과 선수육성 및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 구성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군은 이와 더불어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 등 긍정적 나비효과를 일으켰다. 지난 2019년 양평군 소속 씨름선수가 예능프로에 출연해 종목의 부흥 및 양평군청 씨름부와 양평군 홍보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 대표적인 일례다, 

이후로도 운동부가 군내 다양한 축제와 행사에도 참여해 주민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통해 양평과 씨름에 대한 주민 관심도 향상에 기여했다.

여기에 더해 양평군청 씨름선수단은 전통스포츠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금까지 추진해 온 선수육성과 성과 뿐만 아니라 씨름 체험 교실과 지역 대회 개최, 학교와의 협력 프로그램 등 건강한 스포츠 문화 조성과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목표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씨름을 통해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주민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씨름이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지역사회의 화합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의 주역 김민종

대한민국 유도계 아이콘

최근 국내 유도계에 ‘레알(Real) 양평’이란 말이 퍼지고 있다. 우수한 선수단과 지난해 출전한 15개 대회에서 성적을 거둔 양평군청 유도선수단의 저력이 스페인 축구팀 레알마드리드와 비견할만하다 해 붙여진 별칭이다. 

2010년 창단된 이래 수많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온 양평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유도선수단은 지금까지 8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며 대한민국 유도계를 이끌어왔다. 

특히 지난 2024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김민종(+100kg)과 김원진(-60kg)은 대한민국의 단체전 동메달 획득에 기여하였으며, 김민종은 개인전 은메달 획득을 통해 양평을 넘어 대한민국 유도계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종의 메달은 1984년 LA올림픽에서 조용철 대한유도회장이 동메달을 목에 건 이래 중량급에서 39년만에 달성한 쾌거다.

양평군은 유도선수단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했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된 국가대표 상비군 합숙훈련은 국내 실업팀과 유소년팀의 양평유입을 유도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반등시켜 주민들이 체감하는 경기회복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 2024년에는 전지훈련 규모가 확대돼 몽골팀 등 해외팀도 참가한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실력 향상과 경기회복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제 양평군청 유도선수단은 대한민국 유도계의 중심으로서 글로벌 유도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힘찬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외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선수들의 실력 향상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양평군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유도선수단과 지역내 유소년 선수들을 연계해 유도 인재를 육성하고,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양평 몽양컵 전국 유도대회’의 지속적 개최를 통해 양평군이 세계 유도계의 중심으로 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양평FC 2025년 출정식

끝없는 도전으로 상승세 타는 양평FC

양평FC(구단주 전진선·이사장 이태영)는 지난 1일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년 홈 개막전 강릉시민축구단과의 경기를 2대1 승리로 장식하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2016년 창단한 양평FC는 지난 2017년부터 K4리그에 참가한 이래 지난 2022년엔 K4리그 2위(준우승)를 달성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K3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특히 2024년 K3리그에서 10위를 거두며 강호들이 즐비한 K3리그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양평FC는 성남에서 개최된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남자축구 일반부(2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양평군 체육부흥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관심과 참여를 중요시해온 양평FC는 주민통합과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역할을 맡아왔다. 지난 시즌에는 다자녀가구와 다문화가정, 장애인거주시설 입소자를 경기에 초청해 축구장의 문턱을 낮췄다. 

이제 양평FC는 2025년 시즌 7위의 성적, 관변 단체와의 MOU 체결을 통한 누적관중 1만5천명 달성, 지도자 및 선수단의 축구동호회 코칭 등 프로구단 본연의 목표뿐만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여 스포츠구단이 지역에 미치는 선순환을 유도할 예정이다.

▲양평종합체육샌터 조감도

체육 인프라 개선을 위한 투자 확대

양평군은 체육 시설의 부족과 노후화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약 200억 원을 투자해 다양한 체육 인프라를 개선하고 신규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들의 체육 참여를 촉진하고, 지역 내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한 양평종합체육센터와 공공 체육시설(파크골프장, 풋살장 등)을 새롭게 건설하고 있다.

또한 매년 20억원을 투자해 종합체육시설 및 공공체육시설 유지관리를 시행 중이다. 앞으로 군은 농촌 지역 특성을 반영한 야외 운동시설 확장 및 인프라가 부족한 면 지역에도 소규모 체육 시설을 추가 건설하여 주민참여 체육 프로그램 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체육 인프라로 지역경제 살린다

양평군은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초 ‘양평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지난해 하반기 지역화폐의 기본적인 사항들을 정비해 올해 2월 중순경부터 방문객이 양평파크골프장에서 양평사랑상품권으로 금액의 일부를 환급 받을 수 있게 했다.

방문객 및 주민은 양평 관광지를 방문한 이후 해당 상품권을 관내 소상공인 업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관내 소상공인들은 관내 농협·새마을금고·신협·산림조합 등 33개소 금융기관에서 상품권을 현금으로 환전 받을 수 있다.

현재 상품권의 사용가능 가맹점 수는 관내 음식점·카페·도소매점 등 700여 곳에 달하며 연말까지 가맹점 수를 1천개소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품권 사용자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관내 체험마을과 각종 체육행사, 레포츠시설 등과 상품권 배포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전진선 군수는 “양평이 최근 인구도 늘어나며 생동감이 넘치고 있다. 스포츠마케팅 사업을 점차 발전시켜 스포츠 도시 양평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며 “스포츠를 즐기며 힐링하기에 적합한 양평, 다시 찾고 싶은 매력양평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