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섬 적석총 매장유산 정밀 발굴조사 돌입, 개토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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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섬 개선사업 부지 조성 과정에서 발견된 ‘양강섬 적석총’ 매장유산 정밀 발굴조사의 안전과 성공을 기원하는 개토제가 지난 20일 양강섬에서 봉행됐다.
전진선 군수와 최영식 문화원장, 박신선 문화재단이사장,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개토제는 정밀발굴 조사의 이유와 과정 등을 설명하고, 발굴 조사의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적석총은 돌을 쌓아 만든 무덤으로 일명 돌무지무덤이라고도 불리며, 한반도에서 발견되는 적석총은 통상 고구려와 백제 초기 무덤으로 이해되고 있다. 한강 유역 일대의 적석총은 백제 초기 지배 세력과 연관돼 있어 한성 백제기 고대사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양강섬 적석총은 현재까지 확인된 규모(길이 105m, 너비 50m, 높이 5m)만으로도 국내 최대로 확인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적석총 범위와 일부분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결과에 따라 국가유산으로의 지정을 목표로 한다.
전진선 군수는 “이번 조사는 양평의 고대사를 이해하는 단초를 제공해 지역사를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정밀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유산의 지정을 위한 후속 절차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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