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인구에도 폐기물 감소, ‘우리동네 재활용지킴이’ 성과 주목 > YPN뉴스

생활폐기물의 올바른 배출과 깨끗한 거점배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 ‘우리동네 재활용지킴이’ 사업이 늘어나는 인구 추이에도 폐기물을 감소시키는 성과를 도출해 냈다.

‘우리동네 재활용지킴이’는 읍·면별로 설치된 거점배출시설 252개소에 지킴이 인력 1명씩을 배치해 시설물 관리와 분리배출 안내 및 계도, 불법·미분리 배출 직접 처리 등 주민의 폐기물 배출 편의성과 재활용률을 높이는 양평자원순환센터의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2025년 깨끗한 양평 만들기’ 현장평가에서 인구가 증가했음에도 과거보다 거리가 더 깨끗해졌다는 주민들의 의견과 함께 연간 1인당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감소한 점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실제로 양평군의 인구는 2024년 12월 말 기준 128,457명에서 2025년 9월 말 기준 129,000명으로 543명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월평균 2,334톤에서 2,278톤으로 56톤 감소했다. 

계절별 발생량을 감안해 연간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2024년 28,009톤에서 2025년 27,659톤으로 350톤이 감축되며, 1인당 연간 생활폐기물 배출량도 218kg에서 214kg으로 4kg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같은 성과는 다회용품 사용 확대는 물론 자원순환 교육, 불법투기 예방활동 강화 등 양평자원순환센터의 다양한 정책과 ‘우리동네 재활용지킴이’의 적극적인 활동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군은 단순 계도 중심이 아닌 책임제 운영을 통해 지킴이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채용 후에는 ‘현장 체감형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거점배출시설을 직접 점검해 관리가 미흡한 곳에는 추가 직무교육과 읍·면별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동네 재활용지킴이 사업을 통해 거점배출시설을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주민과 환경이 모두 만족하는 맞춤형 배출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자원순환 정책을 통해 생활폐기물 감축과 청결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