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본뇌염 주의보··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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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이 지난달 30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는 지난해에 비해 7일 가량 늦어졌으며, 이는 남부지역(부산, 경남, 전남, 제주)의 3월 평균기온이 작년대비 낮아져 모기 활동이 다소 늦어진 이유로 추정된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3월 말부터 발생해 8~9월에 정점을 보인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과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뇌염의 경우 회복되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매년 20명 내외로 발생하며, 대부분 8~9월에 첫 환자가 신고되고 11월까지 발생한다.
최근 5년간 일본뇌염으로 신고된 환자(91명)의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이 55.4%로 여성보다 많았고, 50대 이상에서 전체 환자의 87%를 차지했다.
배명석 보건소장은 “올해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활동이 시작된 만큼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반드시 예방접종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만 18세 이상 성인 중 논과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해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과 일본뇌염 위험국가 여행자도 예방접종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정영인기자
YPN뉴스 (yp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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